SK온 독립법인 출범 2년 매출 3.5배 증가, 올해 상반기 매출  7조 돌파

▲ SK온이 독립법인 출범 2주년을 맞아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출 신장세와 글로벌 생산 시설 확장 등 각종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 SK온 >

[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독립법인 출범 2주년을 맞아 기술력과 매출 등 각종 성과를 과시했다.

SK온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10월1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지 2주년을 맞아 매출액을 비롯한 각종 경영 지표에서 외형 성장을 나타냈으며 기술력에서도 공신력 있는 상을 다수 수상했다고 밝혔다.

SK온은 2021년 4분기 매출 1조665억 원에서 2023년 2분기 매출 3조6961억 원을 기록하면서 출범 뒤 매출이 3.5배로 늘어나는 등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2022년 연매출 7조6177억 원을 기록한 뒤 빠르게 성장해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 7조 원을 넘어섰다.
 
SK온의 글로벌 생산능력도 출범 당시 40기가와트시(GWh)에서 2023년 9월 말 89기가와트시로 늘고 같은 기간 글로벌 생산공장도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출범 당시 1445명이었던 국내 고용인원은 9월 3411명으로 2.4배 증가했다.

또한 SK온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총 4조8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 프리IPO란 상장 전 투자금을 미리 받아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SK온은 확보한 자금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다가올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원천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다각화, 고객사 확보 등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