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2023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열린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자사가 조성한 ‘영흥숲공원’이 민간부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 경기 수원 ‘영흥숲공원’으로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토부장관상 수상

▲ 대우건설이 2023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경기 수원에 위치한 영흥숲공원 북측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2022년 10월 준공한 ‘영흥숲공원’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과 원천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영흥숲공원은 1969년 최초 공원으로 지정된 뒤 장기간 방치된 상태에서 공원특례화 사업을 통해 2020년 10월 첫 삽을 떴다. 대우건설은 공원 조성을 위해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하고 정교한 시공을 통해 지형 훼손을 최소화한 건강한 공원으로 재생시켰다. 

영흥숲공원의 대표적인 볼거리라고 하면 ‘물의 식물원’과 ‘정조효원’을 꼽을 수 있다. 

대우건설은 물의 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전시온실에 여러 물웅덩이를 만들고 연꽃과 수련을 전시했다. 이 곳은 외부의 연못과 맞닿아있고 5m의 높이차를 지닌 언덕 위에 온실이 배치돼 있다.

정조효원은 수원을 사랑했던 정조대왕의 정신을 담은 정원이다. 정조가 즐겼던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정원의 공간적인 요소들을 전통 정원의 모습으로 구현했다. 모과나무, 꽃복숭아, 사과나무 등 전통정원에 주로 심는 수종들이 전시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영흥숲공원은 공원특례화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숲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했고 수목원까지 갖추고 있어 명품공원으로 손색이 없다”며 “도심 속 일상 문화공간으로서 수원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