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30년 전장 부문에서 연매출 170억 달러(약 22조8천억 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주완 사장은 현지시각 26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전장 사업이 LG전자의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회사가 모빌리티업계 최고의 기업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모빌리티사업 성공 자신, "2030년 전장 매출 23조 달성"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6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전장 부문에서 연매출 17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2030년까지 차량 솔루션 사업의 목표 매출은 170억 달러“라며 ”이는 전체 매출에서 20%를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전장 사업 매출 10조 원을 넘긴 뒤 내년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 사장은 인터뷰에서 LG전자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만들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애플과 전기차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할 자신이 있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대답하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LG전자 가전사업의 주요 과제로는 중국 기업과 경쟁을 꼽았다.

조 사장은 “저가의 가전제품과 TV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LG전자의 목표는 프리미엄 전자제품과 저가 전자제품을 모두 장악하고 각 기기에 연결된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