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펄어비스-허진영 CJENM-구창근 국감증인으로 채택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9월25일 국정감사 증인명단을 의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 문체위 간사, 홍익표 국회 문체위원장, 이용호 국민의힘 간사.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와 구창근 CJENM 대표이사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문체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게임업계에서는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게 됐다.

허 대표는 게임 창작자 노동환경 관련 문제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허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요청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처음 국회의원 후보로 나오면서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으로 펄어비스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했고 근로감독을 촉구했었다”며 “3년이 지난 이후 게임창작자 노동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 및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자 증인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은 10월26일 개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 협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의원은 게임이용자 이슈와 관련해 강 협회장에게 질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창근 CJENM 대표이사도 프로듀스 101 및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관련 인사 재입사 문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외에 문체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 △김성재 전 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 △임백운 한국연예제작사협회 회장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김의준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 △이소영 피노파밀리아 대표 △최범 문화자유행동 대표 △허승 왓챠 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임 회장과 윤 협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아이돌그룹 '피프티피프티' 빼가기와 관련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승 이사는 OTT(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의 현황과 저작권 문제 등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문체위는 이날 여야간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여당 없이 야당 의원들만 출석한 가운데 의결이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는 10월1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문체부 국정감사는 10월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0월17일, 종합감사는 10월26일이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