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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이날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6.30%(3400원) 오른 5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85%(1천 원) 높은 5만5천 원에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오름폭을 키웠다. 한 때 5만82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고쳐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97만9991주로 전날의 2.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1조9517억 원으로 7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9위에서 27위로 뛰었다.
외국인투자자가 7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와 기타법인투자자는 각각 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주환원책을 강화하자 투자심리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NH투자증권과 2400억 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계약 종료일인 내년 3월29일 소각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가능이익 규모를 키울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15% 하락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2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6.84포인트) 낮은 2508.1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알테오젠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보다 7.97%(6100원) 내린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44%(1100원) 낮은 7만5400원에 출발해 11시까지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거래량은 355만2937주로 전날과 비슷했다.
시총은 3조6446억 원으로 32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개인이 130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기타법인도 각각 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0일 매파 기조를 드러낸 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출구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의 독점 계약 가능성이 제기된 뒤 전날까지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총 74.06%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03% 하락했다. 12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9%(3.33포인트) 낮은 857.3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