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두산은 높은 로봇사업 역량과 함께 자체 전자사업 실적개선에 힘입어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BNK투자 “두산 수익성 개선 전망, 로봇산업과 전자비즈니스그룹에 힘입어”

▲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두산그룹이 높은 로봇산업 역량과 함께 대표 사업부 실적개선에 힘입어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두산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1일 두산 주가는 11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두산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업계 최고 수준의 국제 안전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가반중량(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이 높은 협동로봇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3개의 가반중량별 제품군에서 10개 이상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고 바라봤다.

그는 “로봇산업은 노동력 부족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사회현상에 힘입어 협동로봇으로 제품군이 확장되고 유용성도 더 커질 것이다”며 “향후 단순 제조에서 벗어나 전문 분야와 개인서비스 용도 등으로 사용범위가 넓어지면서 시장이 성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두산은 올해 매출 19조6680억 원, 영업이익 1조70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7% 늘고 영업이익은 51.3% 증가하는 것이다.

자체 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향후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두산의 자체 사업부인 전자비즈니스그룹(BG)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재고가 소진됨에 힘입어 생산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두산은 반도체와 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2분기에 수요가 줄었다”면서도 “두산의 제품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기에 재고 소진과 투자가 활성화되면 하반기에는 기존 예측을 웃도는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