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향후 추가 수주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투자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 상향, 수익성 개선에 추가 수주 예상”

▲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포스코퓨처엠 수익성이 개선되고 향후 추가 수주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퓨처엠>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3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천억 원, 영업이익 625억 원을 내며 예상치를 밑돌 것이다”면서도 “얼티엄셀즈에 납품하는 N86 양극재 수율이 빠르게 회복될 경우 이에 힘입어 수익성이 분기별로 점차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은 그룹사들과 수직계열화를 통해 향후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음극재까지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 기업가치가 추가 상향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N86 양극재는 니켈 비중이 86%인 하이니켈 제품으로 배터리 용량을 늘려주며 판매가가 비교적 높다. 수율은 생산품 가운데 양품 비율을 의미하며 수율이 낮으면 수익성도 대체로 감소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매출 5조3569억 원, 영업이익 23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2.2% 늘고 영업이익은 43.6% 증가하는 것이다.

전방 고객사들의 선제적 소재 확보 전략에 힘입어 추가 수주를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6조 원 규모 양극재 수주를 단독 확보했다”며 “향후 전방 고객사들이 선제적 메탈·양극재 확보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스트림(원자재 채굴·제련) 부문에 충실히 투자해온 포스코퓨처엠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바라봤다. 

그는 “2026년부터는 양극재가 과잉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기업별 경쟁력에 따라 시장점유율의 안정적 유지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