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8월 유럽 자동차 합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8월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7만663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8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5.6% 늘었다.
 
현대차 기아 8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 5.6% 늘어, 르노에 밀려 다시 4위로

▲ 현대차와 기아의 8월 유럽 자동차 합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3만9527대, 기아는 3만7104대를 팔아 1년 전보다 현대차는 2.9%, 기아는 8.5%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8월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8.5%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이에 지난달 10개월 만에 유럽 점유율 3위에 복귀했던 현대차그룹은 1달 만에 다시 르노그룹(8.8%)에 밀려 4위로 순위가 한계단 내렸다.

올해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르노그룹이 74만3820대로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67만2015대를 앞서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이 8월 유럽에서 24만482대를 판매해 점유율 26.6%로 판매 1위에 올랐다. 2위 스텔란티스가 14만5392대(16.1%), 3위 르노그룹이 7만9467대, 5위 토요타그룹이 6만4484대(7.1%)로 뒤를 이었다. 

8월 유럽 전체 자동차시장 규모는 90만4509대로 1년 전보다 20.7% 증가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