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 본업 실적이 양호하고 체질개선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투자 “롯데쇼핑 올해 영업이익 증가, 자회사 구조혁신 기대"

▲ 롯데쇼핑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앞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롯데쇼핑의 중장기 실적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롯데쇼핑 목표주가 9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19일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올해부터 본업에서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자회사 구조혁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19일 △마트와 슈퍼의 소싱 통합 △해외사업 이익 정상화 △고객이 찾는 상품기획(MD) 경쟁력 강화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부진사업 회복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으로 505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이를 위한 6대 핵심 전략으로 △핵심상권 마켓리더십 재구축 △대한민국 그로서리(식료품) 1번지 △이커머스 사업 최적화와 오카도 추진 △부진 사업부 턴어라운드 △신규 성장동력을 고려한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확장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 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024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로 현재 역사상 최저 수준의 가치평가를 받고 있다"며 "재평가를 위한 관건은 양호한 본업의 지속 가능성과 구조조정 효과의 가시화, 장부상가치(Book Value)에 대한 신뢰성 회복이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8대 핵심 점포를 축으로 전략적 리뉴얼의 효과가 나타나고 할인점과 슈퍼는 조직 통합에 따른 비효율 제거 및 원가율 개선이 기대됐다.

이커머스는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선회해 내실을 다지는 가운데 버티컬 커머스 확대와 2025년 12월 오카도 자동화물류센터(CFC) 개장을 앞두고 있어 긍정적으로 봤다.

홈쇼핑과 하이마트는 구조혁신을 통한 체질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롯데쇼핑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7760억 원, 영업이익 47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4.5% 줄지만 영업이익은 22.5%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