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UN총회 기간 뉴욕 누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20대가 18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는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에 뉴욕을 누비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친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제작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G80 EV 아트카.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을 누빈다.

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는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에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 20대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친다.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정상과 총리, 장관 등 각국 대표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일반토의를 비롯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SDG 서밋) 등이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둔 가운데 이번 UN 총회에서 막판 유치전에 힘을 더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는 취지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

아트카는 현대차그룹과 국내 대표 그라피티 아티스트 '제이플로우'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슬로건을 감성적이고 컬러풀한 스타일로 표현한 그라피티 디자인으로 랩핑했다. 

현대차그룹은 유엔 본부 인근 및 뉴욕의 주 명소 주변에서 아트카를 운행한다.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와 세계적 랜드마크 타임스 스퀘어 광장 등에도 아트카를 전시한다.

앞서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은 지난 5~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9~10일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인도 뉴델리 등에서도 주요 지역을 운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K-컬처의 감성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표현한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이 주요 국제 행사 현장을 연이어 누비며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고 있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까지 부산 유치 열기 확산과 글로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