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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주가가 전날보다 4.21%(2만4천 원) 내린 54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05%(6천 원) 높은 57만6천 원에 출발했으나 머지 않아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30만8069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46조1758억 원으로 2조 원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에서 6위로 내렸다.
외국인투자자가 53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8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39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는 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2차전지 업종과 자율주행 업종의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으나 자율주행 관련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업에 대해 긍정 평가하자 전날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10.09% 급등마감했다. 이에 전기차 주변 업종의 수급이 2차전지에서 자율주행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83%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7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9%(20.30포인트) 낮은 2536.5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알테오젠 주가가 이틀째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보다 14.84%(7700원)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5만19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52주 신고가인 6만5천 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241만9067주로 전날의 3.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시가총액은 3조815억 원으로 전날보다 4천억 원 가량 늘어났다. 시가총액 순위도 13위에서 11위로 올랐다.
기관이 128억 원어치, 외국인이 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97억 원어치, 기타법인은 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독점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머크는 2025년 키트루다SC를 출시해 선제적으로 혈관주사(IV)시장을 피하주사(SC)시장으로 개편할 예정이다"며 "그러나 머크는 현재 알테오젠과 비독점 계약 상태로 알테오젠이 다른 회사에 키트루다SC 바이오시밀러를 기술이전할 경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어 독점계약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았다.
그는 “키트루다SC가 독점계약으로 변경될 경우 알테오젠의 누적 마일스톤은 수 조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며 “알테오젠의 매수를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33% 하락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9%(14.51포인트) 낮은 898.04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