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1784 사옥에서 네이버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수현 네이버 책임리더, 한재영 네이버 사업개발센터 총괄, 김태호 호텔신라 TR(면세유통)부문장, 김보연 호텔신라 이커머스 팀장. <신라면세점>
호텔신라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1784 사옥에서 네이버와 호텔·면세 분야의 디지털 전환 관련한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호텔신라와 네이버는 앞으로 △인공지능·클라우드 기술 기반 호텔·면세 사업의 디지털 전환 △멤버십 제휴를 통한 온오프라인 고객 혜택 확장 △호텔·면세 서비스 사용자 편의 향상 등을 목표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결합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18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8%를 네이버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네이버페이포인트로 적립받는다.
호텔신라는 호텔과 면세점 온오프라인 사업장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네이버를 통해 신라면세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네이버쇼핑 입점도 추진한다. 네이버쇼핑에 입점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 누구나 네이버쇼핑 페이지에서 신라면세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의 생성형AI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네이버는 8월 컨퍼런스 ‘DAN23’에서 네이버의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AI 검색 '큐:(CUE:)'를 소개했다.
호텔신라는 네이버의 생성형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호텔·면세 서비스 사업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호텔신라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김태호 호텔신라 TR(면세유통)부문 부문장은 “네이버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 사업 제휴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혜택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네이버 사업개발센터 총괄은 “호텔신라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멤버십, 여행, 페이, 쇼핑 등 차별화된 혜택으로 두 회사 이용자의 멤버십 경험을 극대화하고 서비스 편의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 경험뿐 아니라 네이버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협력해 두 회사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