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비트가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공장에 친환경 스팀공급을 시작한다. 

에코비트는 지난 8일 대구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친환경 스팀공급 개시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에코비트,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공장에 친환경 스팀 공급 개시

▲ 에코비트가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공장에 친환경 스팀공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8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왼쪽부터) 김학철 에코비트에너지 경산 대표, 우동표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공장 공장장, 정창국 에코비트 최고재무책임자, 신홍재 에너지 비즈니스유닛장이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에코비트>


에코비트는 티와이홀딩스(태영그룹)와 글로벌 사모펀드(PEF) KKR의 합자회사다. TSK코퍼레이션과 ESG(에코솔루션그룹)가 합병해 탄생했으며 폐기물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동안 자체 도시가스 보일러를 이용해 제조과정에 필요한 스팀을 이용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코비트로부터 연간 7만 톤 이상의 폐열스팀을 공급받게 된다. 

폐열스팀(폐기물에너지)은 법률로 지정된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로 에코비트의 폐열스팀을 이용하는 기업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최초의 나일론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 산업자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패션 총 4개 부문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 소재기업이다. 에코비트 스팀을 공급받는 경산공장은 △연료전지용 멤브레인 △에어백 원단 △인공피혁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우동표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공장 공장장은 "자체 생산 스팀과 비교해 에코비트의 친환경 스팀을 활용해 연료비 절감, 시설 유지보수비용 감소, 탄소 배출량 감소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하고 에너지 절감까지 달성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코비트 관계자는 "에코비트는 의료폐기물 및 산업폐기물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폐열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환경에 기여해왔다" 며 "에코비트는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 등 전국에 소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