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비전 콘퍼런스 열어, "종합시공사 수 늘려 리모델링 경쟁력 강화"

▲ (왼쪽부터) 이종진 한샘서비스 대표,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김종희 HW테크 사장, 권동호 한샘서비스1 부장이 8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종합시공사 비전 선포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샘>

[비즈니스포스트] 한샘이 인테리어 전 과정의 시공을 도맡는 종합시공사 육성을 통해 리모델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샘은 8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종합시공사 비전 선포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종합시공사는 가구와 건재뿐 아니라 철거·전기·목공·도장·도배 등 기본 공사까지 인테리어 모든 공정의 종합시공능력을 갖춘 한샘의 시공협력사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한샘이 종합시공사와 동반 성장을 약속하고 리하우스(리모델링) 직시공 패키지의 시공 품질 차별화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종합시공사 관계자와 한샘서비스 임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진 한샘서비스 대표는 시공 품질 강화 전략을 발표하며 “전국 단위의 종합시공사 직시공망을 확대하면서 인테리어 공사의 독보적 시공 경쟁력을 발휘하고 리하우스 패키지에 대한 시공 품질보증 과정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샘서비스는 한샘의 시공 전문 자회사로 2022년 6월부터 종합시공사를 통한 시공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의 아이템을 전문 시공하는 '단과시공사' 체제에서 ‘종합시공사’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도입한 결과 지금까지 전국 80여 개의 종합시공사를 육성했다고 한샘은 설명했다.

단과시공사는 부엌이나 욕실, 창호, 바닥재 등 각각의 아이템별 공정을 책임진다.

한샘은 종합시공사 수를 확대하면서 종합시공사가 책임 시공하는 리하우스 패키지 현장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종합시공사가 책임지고 집약된 시공역량을 투입하면 여러 개 단과시공사가 공사하는 과거 방식보다 현장관리와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한샘은 보고 있다.

한샘은 시공의 핵심 인력인 리모델링 현장 감독자 ‘패키지매니저(PM)’과 현장 관리자 ‘필드 매니저(Field Manager)’, 시공협력기사 '시공 프로(Pro)'의 육성을 고도화하겠다고도 했다.

채용부터 입문교육, 승격교육, 평가관리 등 한샘서비스의 체계적 육성 시스템을 통해 시공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공 품질을 표준화하겠다는 것이다.

한샘은 컨퍼런스에서 우수 종합시공사를 위한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 ‘에이치클래스(H-Class)’를 소개하고 H-Class 1기로 선정된 종합시공사 6곳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에이치클래스는 종합시공사를 대상으로 △종합시공 시행률 △고객만족도 평가 △시공품질 등을 평가해 우수 시공사를 선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샘서비스는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에이치클래스를 선정하기로 했다.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은 “인테리어 공사 상품은 현장에서 시공을 통해 완성하기 때문에 시공협력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샘 종합시공사가 오랜 경험을 통해 길러온 전문성으로 고객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책임시공을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