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초전도체 테마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며 테마주 심리가 사그라드는 듯 했으나 해외 언론과 연구진들 사이에서 이와 별개로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자 투자심리가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전도체 테마주 장중 일제히 상승, 해외언론 “상온 초전도체 연구 계속될 것”

▲ 해외 연구진들이 초전도체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언급하자 5일 장중 덕성 등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다만 덕성은 공식적으로 초전도체 사업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사진은 자석 위에 초전도체가 떠 있는 모습. <사이언스캐스트 영상 캡처>


5일 오전 10시26분 코스피시장에서 덕성은 주가가 전날보다 16.43%(1150원) 오른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43%(30원) 높은 703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이 밖에 신성델타테크(12.31%), 파워로직스(10.39%), 모비스(7.59%), 인지컨트롤스(6.92%), 서남(5.81%), 인지디스플레(5.60%), 탑엔지니어링(3.38%), 원익피앤이(2.84%), 고려제강(2.58%), 한양이엔지(1.60%), LS일렉트릭(1.16%), 아모텍(0.81%)도 같은 시각 일제히 오름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현지시각 2일 “LK-99는 무위에 그쳤으나 학계에선 새로운 상온 초전도체 발견에 대한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관련 연구는 계속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조지 히르슈 UC 샌디에고 물리학과 교수는 “언제라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상온 초전도체는 분명 발견될 것이다”며 “그 날이 오면 우리가 그동안 상상치 못한 모든 일들이 현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덕성 등 기업은 이미 초전도체 사업과의 관련성을 부정한 바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