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재원 독일 IAA 참관, “치열한 배터리 경쟁에서 완성차와 협력 확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유럽 배터리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완성차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뜻을 보였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2023' 첫 날인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세 전시장을 찾아 BMW 관계자로부터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SK온 >

[비즈니스포스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유럽 배터리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완성차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뜻을 보였다. 

5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모빌리티2023’을 참관하며 폭스바겐, BMW, 현대모비스 등 참가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보며 현지 관계자들과 모빌리티 트렌드 관련 대화를 나눴다. 

IAA는 세계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올해는 4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진행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사업에 대한 전략적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유럽 배터리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기존 고객사를 포함한 다양한 완성차업체와 긴밀한 사업협력 확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그룹의 배터리사업 계열사 SK온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SK온이 올해 IAA에 불참했음에도 최 수석부회장이 행사장을 찾은 것은 전기차업계 동향을 살피며 잠재고객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최 수석부회장 외에도 SK온에서 성민석 CCO(최고사업책임자), 박성욱 글로벌얼라이언스 담등 등이 동행했다. 류근영 기자
 
SK 최재원 독일 IAA 참관, “치열한 배터리 경쟁에서 완성차와 협력 확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2023' 첫 날인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세 전시장을 찾아 현대모비스 관계자로부터 EV9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SK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