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9억 달러 투자’ 인도네시아에 교육 개선·환경보호 지원

▲ 임동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 헬디 아구스티안 찔레곤시 시장(왼쪽에서 5번째),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왼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들이 30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청에서 찔레곤 교육 후원 및 친환경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교육환경 개선과 환경보호를 위해 힘쓴다.

롯데케미칼은 30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청에서 찔레곤시와 ‘찔레곤 교육 후원 및 친환경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롯데케미칼이 해외 지자체와 진행하는 첫 사회공헌 사례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찔레곤 내 학교를 대상으로 과학 및 환경 분야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초등학교에는 기자재 및 교구를 지원하고 중학교에는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한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과학·환경 분야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환경보호 활동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찔레곤 지역사회에 자원선순환 시스템 및 문화 구축에 힘쓴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자바 반텐주에 39억 달러(약 5조1600억 원)를 투자해 202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에틸렌(EL)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와 사회공헌 협약을 시작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지역 사회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