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돼 대형 화장품 브랜드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국의 경기 및 화장품 시장 부진을 고려했을 때 중국 사업의 매출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 "화장품산업 중국 수요 선별적 수혜,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추천"

▲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돼 대형 화장품 브랜드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국의 경기 및 화장품 시장 부진을 고려했을 때 중국 사업의 매출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화장품산업 보고서에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로 수익성이 양호한 면세 채널 매출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중국의 화장품 시장 부진으로 인해 2023년 7월 중국 화장품 산업 매출은 2022년 7월과 비교해 4.1% 감소하며 소매 산업 성장률 2.5%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한국 면세에서 한국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25% 수준에서 현재 10% 내외로 크게 감소한 상태로 추정된다.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화장품 기업의 중국 매출 회복의 수혜도 과거 2016~2017년 및 2019년처럼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것 역시 중국의 경기 및 화장품 시장 부진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 연구원은 “중국 매출 회복뿐 아니라 다른 투자 포인트도 같이 가지고 있는 기업 위주로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며 “북미에서 양호한 성장을 보이는 아모레퍼시픽과 글로벌 내 한국 인디 브랜드 인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코스맥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