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을 앞두고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두 1448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셀트리온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주가 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앞두고 자사주 매입, 총 1450억 규모

▲ 셀트리온(사진)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각각 의결했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69만6865주이며 이는 직전 거래일인 25일 셀트리온 주식 종가 기준으로 1천억 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448억5천만 원 어치인 69만 주의 자사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29일부터 11월28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최근 합병을 결정하고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 요소로 인한 회사의 시장가치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해에만 130만5387주(202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같은 기간 121만5천 주(730억 원)를 사들였다.

두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필요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수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양사가 추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셀트리온그룹은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보존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