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의 차기작 붉은사막에 대한 출시 지연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제작한 게임개발 시스템에 힘입어 상당부분 개발이 완료됐을 것으로 관측됐다.
 
키움증권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지연 우려 과도, 내년 2분기 출시 예상"

▲ 펄어비스는 23일 새벽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의 오프닝나이트라이브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기했다. <오프닝라이트라이브 영상 갈무리>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9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펄어비스 주가는 4만4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스컴 2023에서 보여준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의 우수한 퀄리티가 개발기간 지연이라는 노이즈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잘못된 판단이다"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3일 공개된 붉은사막의 시연영상에서 확인된 주요 인터페이스와 버튼액션 등을 보면 해당영상은 실제 게임의 시연영상일 가능성이 높다. 3분이 넘는 고화질 시연영상을 따로 제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붉은사막이 기존 예측대로 2024년 2분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점과 차세대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퀄리티 인게임 영상이 상당부분 개발완료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기존 2Q24E 출시 가정을 공고하게 가져가고자 한다"고 전망했다.

붉은사막이 흥행한다면 2024년 펄어비스 실적에 곧바로 반영될 수 있다.

펄어비스는 2024년 매출 7999억 원, 영업이익 29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16% 오르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