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경 사장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삼성전자는 북미 인공지능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년 말 북미에서 고객사의 4나노 인공지능 반도체를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내보였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경 사장은 “삼성전자는 북미 인공지능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술을 발전시킬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 2024년 말부터 북미고객사의 4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 사장의 이런 발언은 미국 테일러에 위치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의 고객사 확보와 내년 하반기 가동 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인 인공지능 반도체 고객사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14나노대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말 테일러 공장이 완공되면 2024년부터는 미국에서 4나노 반도체도 생산하게 된다.
경 사장은 “클라우드, 엣지 디비아스 등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고객사의 높은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칩과 패키지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삼선전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