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주식 투자의견이 ‘트레이딩 바이’로 높아졌다.
3분기부터 고정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통제, 더타운몰 킨텍스점 리뉴얼에 따른 영업 재개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 이마트가 3분기부터 고정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통제, 더타운몰 킨텍스점 리뉴얼에 따른 영업 재개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이마트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높여잡았다. 목표주가는 8만 원으로 유지했다.
22일 이마트 주가는 7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레이딩 바이는 향후 12개월 수익률이 15% 범위 안에서 높아지거나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매겨지는 투자등급이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711억 원, 영업손실 5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 적자는 407억 원이 늘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맞지만 본업과 주요 종속회사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엿보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남 연구원은 “온라인사업부문 적자폭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트레이더스 기존점 부진, SCK컴퍼니 원가 부담 등이 완화되고 있다”며 “이마트24,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근거리 유통망과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실적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축소 전략이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렵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조언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고정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통제, 더타운몰 킨텍스점 리뉴얼에 따른 영업 재개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9051억 원, 영업이익 12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 늘고 영업이익은 6.8%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