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하반기에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건과와 빙과 등 제과사업이 롯데웰푸드 실적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IBK투자 "롯데웰푸드 3분기 실적 기대감 유효, 건과와 빙과가 실적 견인"

▲ 롯데웰푸드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건과와 빙과 등 제과사업이 하반기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1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11억 원, 영업이익 7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3.4% 늘어나는 것이다.

사업별로 보면 건과부문에서 매출 4654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9.9% 늘어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자일리톨과 빼빼로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도와 카자흐스탄에서 판매 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빙과부문에서는 매출 2505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30.2% 늘어나는 것이다.

재고 관리를 위한 최소분류단위를 뜻하는 SKU 축소에 따라 생산효율이 늘어나고 원가를 절감해 영억이익률이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식품사업에서는 육가공부문이 돈육 투입 가격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판촉비 절감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천·청주공장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식품사업에서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기대감도 유효하지만 유지식품부문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