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웹젠과의 1심 소송에서 승소하자 투자심리가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주가 장중 상승, 웹젠과 ‘리니지M 모방 논란’ 소송 1심 승소

▲ 웹젠과 1심 승소 소식에 21일 장중 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32분 코스피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주가가 직전 거래일인 18일보다 3.40%(8500원) 오른 2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0%(2천 원) 낮은 24만8천 원에 출발한 직후 상승전환해 오름폭을 빠르게 키웠다.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는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낸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서 엔씨소프트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R2M 이름으로 제공되는 게임과 광고의 복제·배포·전송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웹젠이 제작한 ‘R2M’은 자사 대표게임 ‘리니지M’의 모방작이라며 2021년 6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경쟁작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생기자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웹젠은 “법원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자사의 입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