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이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실적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하나증권 “롯데관광개발 실적 확대에 탄력,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효과”

▲ 롯데관광개발이 하반기 흑자전환에 더해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펴낸 종목보고서에서 “롯데관광개발은 7월에 이미 호텔과 카지노를 합산해 매출 약 300억 원을 달성해 3분기 흑자전환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막 손익분기점을 넘어가는 구간에서 중국 단체 관광까지 재개되면서 가파른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인 단체관광 전면 허용 이후 중국 상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 기항을 신청했는데 이는 2024년 3월까지의 기항신청이 마감된 수준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12월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의 영업을 시작한 뒤에도 적자를 이어왔으나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9억 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0.2% 늘고 영업손실은 37.0% 줄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4분기부터 400억 원대로 정체됐던 분기 매출이 한꺼번에 700억 원대로 늘었다”며 “다만 비용측면에서 매출증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및 세금이 늘며 변동성 비용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흑자전환에 더한 실적 및 상승 동력이 이제 겨우 시작하는만큼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등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