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일제약이 전문의약품 판매를 확대해 2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삼일제약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85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삼일제약 2분기 매출 영업이익 다 늘어, 전문의약품 판매 확대 영향

▲ 삼일제약이 2분기 매출 485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은 942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연간 매출 1796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반기 만에 각각 52.4%, 80.6% 달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일제약은 올해 전체 실적이 작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상반기 간경변 개선제 ‘리박트’, 녹내장 치료 점안제 ‘모노프로스트’, 중추신경계(CNS)질환 치료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아멜리부주’, 한국산도스에서 판권을 확보한 의약품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작년 팬데믹 상황에서 가정용 상비약으로 수요가 많았던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시럽’이 엔데믹으로 인해 역성장했음을 고려하면 실제 성장 폭은 더 컸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성장률에 산도스 제품 매출과 레바케이, 아멜리부주를 통해 더 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