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2분기 국내법인 수익성 개선 및 미국법인 손실 축소로 호실적을 거뒀다.

코스맥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793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0일 공시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것이다.
 
코스맥스 2분기 영업이익 460억 거둬 167% 뛰어, 국내법인 호실적 이끌어

▲ 코스맥스가 국내법인 수익성 개선 및 미국법인 손실 축소로 호실적을 거뒀다.


2분기 순이익은 274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414%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에서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2783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63% 크게 늘었다. 

코스맥스는 “2분기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내수 시장의 성장과 일본향 수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내수의 경우 기초 및 색조 카테고리 매출 모두 균형 잡힌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2분기 동양에서 매출 15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2% 소폭 늘었다.

중국 내수 경기 둔화의 장기화 영향으로 소비 위축 기조가 지속되고 618 쇼핑축제 흥행이 부진했다. 

서양에서 매출 381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액수를 기록했다.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고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중 확대로 영업손실폭이 개선됐다.

ODM은 개발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에 상품 또는 재화를 제공하는 생산방식을 말한다. 코스맥스는 ODM 기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매출 20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온, 오프라인 주요 고객사를 향한 견조한 매출 흐름이 지속됐다.

태국에서는 매출 6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1%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태국에서 실적이 부진해 올해 매출이 조금만 개선돼도 크게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기저효과 및 내수 시장 회복으로 태국 매출이 고성장했다”며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로 적자폭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