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역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크게 위축된 실적을 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775억 원, 영업이익 1567억 원, 순이익 1409억 원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1.2%, 순이익은 47% 줄었다. 
 
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이익 47% 급감, 역기저효과에 충당금 미리 쌓은 영향

▲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순이익 1409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47%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4384억 원, 순이익 3791억 원을 냈다. 2022년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27.7%, 순이익은 19.7%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2분기 증권업계 상황이 좋았던 만큼 이번 2분기는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며 “(이번 실적 감소에는) 충당금을 미리 쌓은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기준으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금을 약 8조 원, 연금자산은 30조 원을 넘는 등 총 고객예탁자산이 400조 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천조 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외부위탁운용관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수익성과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