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7일 기준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9%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09%)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 성동·송파 강세, 경기는 하남 과천 오르고 동두천 하락

▲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뒤 매도 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기간 영향으로 매수문의는 감소하고 있지만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가 늘고 간헐적 상승거래가 나와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8% 올랐다. 

성동구(0.22%)는 행당·옥수·금호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동대문구(0.15%)는 이문·용두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이태원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10% 상승했다. 

송파구(0.23%)는 신천·잠실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암사·명일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구(0.11%)는 압구정·역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8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9%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08%)와 비교해 0.01%포인트 높아졌다. 

8월 첫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8% 상승했다. 

중구(0.29%)는 중산·운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연수구(0.26%)는 송도신도시 선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남동구(0.19%)는 논현·구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반면 미추홀구(-0.17%)는 주안·관교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8월 첫째 주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9% 올랐다. 

하남시(0.50%)는 미사 신도시 준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과천시(0.46%)는 부림·별양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화성시(0.39%)는 목·장지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광명시(0.37%)는 광명·철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성남 분당구(0.31%)는 서현·이매·야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30%)는 창곡·태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동두천시(-0.45%)는 지행·생연동 중저가 위주로, 구리시(-0.21%)는 인창·교문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8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3%)와 견줘 0.01% 커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10%), 경북(0.06%)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전남(-0.06%), 부산(-0.06%), 제주(-0.05%), 전북(-0.02%), 광주(-0.02%) 등에서 아파트값이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견줘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84곳으로 6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16곳, 하락지역은 76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1곳, 5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