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표현의 자유 옹호, "엑스 활동으로 부당 대우 받으면 소송비용 지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 활동으로 고용주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용자가 나온다면 소송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은 6월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의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로 고용주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는 사용자의 법률 소송비용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엑스에 글을 올리거나 '좋아요'를 눌렀다가 고용인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용자가 있으면 법률 소송비용을 전액 지불할테니 알려달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소송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넘어 해당 기업을 압박하는 여론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머스크 CEO가 언급한 ‘부당한 대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머스크 CEO에 어떤 경로로 연락을 남겨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머스크 CEO는 2022년 10월 440억 달러(약 57조3778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2023년 4월에 회사명을 바꾼 데 이어 7월에는 서비스명까지 모두 엑스로 변경했다.

로이터는 엑스의 광고 수익이 1년 사이 50% 가까이 감소하고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