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 노사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KG모빌리티 노조는 3일 2023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865명이 투표에 참여해 56.57%가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 KG모빌리티 노사가 2023년 임단협을 무파업으로 타결했다고 4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3년 만에 열린 교섭에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파업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국내 자동차회사에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은 KG모빌리티가 처음이다.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 원 인상과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KG모빌리티 노사는 올해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1일 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시장 위축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 및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회사는 앞으로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