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7272억 원, 영업손실 106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1068억 적자전환, 배터리는 성장 지속

▲ SK이노베이션은 2023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7272억 원, 영업손실 1068억 원을 냈다. <SK이노베이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조1781억 원(5.9%)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4360억 원이 감소해 적자 전환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사업이 영향을 받았다”며 “화학사업의 파라자일렌(PX) 중심의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과 배터리 사업 신규공장 수율 향상 및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터리사업에서는 성장을 이어갔다.

2022년부터 신규 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 및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분기 최대 규모인 매출 3조6961억 원을 거뒀다.

영업손실은 1315억 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 3447억 원에서 2132억 원이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은 생산성 향상 및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직전 분기 3조3053억 원 대비 12%, 전년 동기 1조2880억 원 대비 187% 성장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조5천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