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건설기계가 2분기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지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21억 원, 영업이익 966억 원, 순이익 68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163.2%, 순이익은 297.6%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9.4%로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판매가격 인상 및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개선(326억 원), 환율 변동(193억 원), 매출증가(141억 원), 비용감소(-61억 원)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과 중남미와 중동 등 직수출 시장의 건설 인프라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북미지역은 이번 분기 265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유럽도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직전 분기보다 28% 증가한 1393억 원을 기록했다.
직수출 신흥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364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별로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중대형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진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며 산업차량 매출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71.5% 늘었다. 건설기계와 부품 사업 부문 매출도 각각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14.9%, 4.6% 증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세계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와 2차전지 관련 광물 개발 수요 증가에 따라 하반기까지 안정적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과 신흥국가들의 건설장비 수요 확대에 발맞춰 하반기 중 미니굴착기 신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내놨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중국 시장의 회복세 지연에도 글로벌 판매처 다변화 전략을 통해 준수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그룹 내 건설기계부문과 함께 중동 네옴 프로젝트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21억 원, 영업이익 966억 원, 순이익 68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 HD현대건설기계가 2분기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2017년 독립법인으로 출범 뒤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163.2%, 순이익은 297.6%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9.4%로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판매가격 인상 및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개선(326억 원), 환율 변동(193억 원), 매출증가(141억 원), 비용감소(-61억 원)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과 중남미와 중동 등 직수출 시장의 건설 인프라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북미지역은 이번 분기 265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유럽도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직전 분기보다 28% 증가한 1393억 원을 기록했다.
직수출 신흥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364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별로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중대형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진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며 산업차량 매출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71.5% 늘었다. 건설기계와 부품 사업 부문 매출도 각각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14.9%, 4.6% 증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세계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와 2차전지 관련 광물 개발 수요 증가에 따라 하반기까지 안정적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과 신흥국가들의 건설장비 수요 확대에 발맞춰 하반기 중 미니굴착기 신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내놨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중국 시장의 회복세 지연에도 글로벌 판매처 다변화 전략을 통해 준수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그룹 내 건설기계부문과 함께 중동 네옴 프로젝트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