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3년 2분기 사망사고 발생 100대 건설사 명단이 공개됐다.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명이 늘었다. 

국토부는 2023년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26일 공개했다.
 
2023년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11명 증가, 100대 건설사 사업장도 3명 늘어

▲ 2023년 2분기 사망사고 발생 100대 건설사 명단이 공개됐다.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명이 늘었다.


올해 2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개사 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명 늘었다. 한화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에서 각각 2명씩 나왔고 이외 9개 건설사에서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는 롯데건설, 금호건설, 신세계건설, 대광건영, 시티건설, 보미건설, 대우산업개발, 동분건설, 이수건설 등이다. 

2023년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9개 기관이다. 사망자는 20명으로 전년보다 10명 늘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밖에 강릉에코파워, 철원군 상하수도사업소, 경남도로관리사업소, 고창군, 김포시, 대전도시공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서부내륙고속도로, 안산시, 안성시, 영천시 상수도사업소,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천안시, 칠곡군 수도사업소, 포항시 남구, 한국도로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이 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3명으로 전년보다 1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 여주시와 파주시로 각각 2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인허가 기관별 올해 2분기 사망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경기도 14명, 서울 5명, 부산 3명, 광주2명, 충북 2명, 전남 2명, 인천 1명, 세종 1명, 대전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기타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분기 사망사고 발생한 건설사 등을 포함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강력 조치를 하겠다”며 “현장의 실질적 안전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