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두산로보틱스와 손잡고 단체급식 및 외식사업에 협동로봇 투입

▲ 아워홈이 두산로보틱스와 2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푸드테크산업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단체급식과 외식사업 등에 협동로봇을 투입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아워홈 및 두산로보틱스 주요 관계자 사진. <아워홈>

[비즈니스포스트] 아워홈이 두산로보틱스와 손잡고 협동로봇을 사업 곳곳에 투입한다.

아워홈은 2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두산로보틱스와 ‘푸드테크산업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과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협동로봇 기반 푸드테크 분야 자동화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아워홈의 단체급식사업과 외식사업은 물론 제조와 물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노동강도를 낮추고 인력을 효율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두 회사는 △푸드테크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급식장 내 조리·배식·세정 효율화를 위한 협동로봇 자동화시스템 개발 △로봇 자동화 기술 컨설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각 회사가 보유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 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하반기 식음료(F&B) 협동로봇 솔루션의 기술 외연 확장을 위해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아워홈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식음 분야에서 로봇 자동화시스템 상용화의 대표적 선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은 “협동로봇 업계 선도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푸드테크 신기술이 현장에 발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우리나라 푸드 산업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최근 도입한 자동볶음 솥은 1시간에 제육볶음 200인 분 이상을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다. 식용유와 소스도 자동으로 투입된다.

‘자동식기세척시스템’은 식기와 잔반을 자동으로 분리한 뒤 세척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세척량은 일반 세척기 보다 400% 이상 많으며 근무자들의 노동 강도는 30% 이상 낮출 수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