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은 24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3 포스코 기업시민 데이'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포항, 광양 지역에서 영상으로 참석한 그룹사 임직원들과 인사를 하는 모습.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3 포스코 기업시민 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 5년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와 그룹 임직원 및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5년 동안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궁극적 목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한 결과 그룹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3배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6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2018년 7월27일 35조2천억 원에서 올해 7월24일 기준 115조 원으로 뛰었다.
특히 그룹내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을 이끄는 포스코퓨처엠이 2조9천억 원에서 42조 원으로 14배 이상,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새출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조3천억 원에서 11조6천억 원으로 5배 성장했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이날 종가기준으로 같은 기간 28조7천억 원에서 54조3천억 원으로 약 1.9배 상승해 코스피 시가총액 4위를 기록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 73조를 포함해 모두 121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철강기업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친환경 종합회사로 변신하는 비전을 선포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사업회사들도 미래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뒤 '100대 경영개혁과제'를 완수해 저성과·비핵심 사업을 정리하하고 2차전지소재 등 신성장 사업추진 체제를 구체화 했다.
그 뒤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친환경 중심의 철강, 2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업을 재편했다.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 5년 동안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했다"며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시대를 선도하는 미래경영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