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61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 순이익 10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티웨이항공 창사 이래 첫 2분기 영업이익 달성, "노선 확장으로 수송객 증가"

▲ 티웨이항공이 노선 확장에 따른 수송객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사상 첫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5.2%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각각 흑자로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이 2분기에 영업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웨이항공은 항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도 노선 확장에 따른 수송객 증가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온 일본 동남아 노선의 재운항과 청주공항발 신규 취항 노선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의 2분기 여객 수송 지표를 살펴보면 국제선 여객킬로미터(RPK)는 25억1700만km,  탑승률은 84.2%, 킬로미터당 운임(yield)은 76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상반기 티웨이항공은 486만 명을 수송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상반기 406만 명보다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 기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 B737-800NG 2대를 추가 도입해 기단 규모를 31대로 늘리며 내년에도 총 6대 이상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항공기 도입에 맞춰 운항, 객실, 정비, 일반직 분야에서 하반기 채용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겠다"며 "최상의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