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E&S가 7월2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 SK E&S > |
[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 계열 에너지기업 SKE&S가 베트남 현지 재생에너지 관련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무소를 열었다.
SKE&S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호찌민 대표사무소는 베트남에 구축한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며 신규 사업 추진도 총괄한다.
SK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지역에 131㎿(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다. 서부 티엔 장 지역에서도 2021년 50㎿, 올해 100㎿ 규모 해상풍력발전소를 준공해 가동했다.
이러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되며 호찌민 대표사무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SKE&S는 올해 초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 GEC와 합작법인 솔윈드에너지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동남부 떠이닌 지역에 7.4㎿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사업, 라오스와 국경 부근에 756㎿ 규모 육상풍력발전소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E&S는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베트남은 일조량이 많고 지리적 특성상 해안선이 길어 태양광 및 풍력발전에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SKE&S 관계자는 "베트남 대표사무소는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 풍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