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의 영업적자가 2분기에 줄어들었을 거란 예측이 나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확실한 축소가 나타날 것이다”며 “목표주가 2만7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 “한전 3분기 연료비 감소로 흑자전환, 2분기 적자폭 두 자릿수 축소”

▲ 한국전력의 수익이 점차 개선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 2만200원에 마감했다.

전기료 인상 효과에 따라 한국전력의 2분기 총 매출액이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SMP(한국전력이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매입하는 가격)가 지난해 4분기 254원, 올해 1분기 237원, 2분기 152원으로 크게 낮아지며 에너지 원가도 하향 안정화 됐다.

송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적자는 1조95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조2500억 원보다 13.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에는 한국전력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SMP는 3분기에 평균 120원대로 지금보다 더 떨어져 현재 kWh(키로와트시) 당 139원 수준인 한국전력의 전력판매단가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유연탄, LNG 등 연료비 감소 효과가 3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3분기에는 연료비 및 SMP 감소가 본격화됨에 따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한국전력 정상화의 첫 단추가 실적 반등이란 점에서 3분기 흑자전환의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4조8860억 원의 영업적자와 6조2240억 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85.04% 줄어드는 것이며 순손실은 74.56% 줄어드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