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자동차 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모두 357억 달러(약 45조3247억 원)의 자동차를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자동차 수출 357억 달러로 역대 최대, 친환경차가 수출 이끌어

▲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수출 규모는 46.6% 늘었으며 2014년 상반기 세웠던 이전 최대 수출 규모인 252억 달러를 100억 달러 이상 웃돌았다.

친환경차가 전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 규모는 124억 달러(약 15조7405억 원)로 1년 전보다 70.4%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38만5천 대로 전체 수출 차량(142만3017대) 가운데 27%가량이 친환경차였다.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가 18만2천 대로 친환경차 전체 수출의 47.4%를 차지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합산 수출 규모는 473억 달러(약 60조426억 원)로 나타났다. 상반기 내수 판매량도 219만8천 대로 1년 전보다 23.5%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량이 200만 대가 넘은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