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이 7월17일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7일 ‘오!정말’이다.
막을 수 있는 희생은 없었나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 사회에 어디 있나.”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주말 개인 일정은 철저한 프라이버시의 영역이며 대구시는 호우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주장하며)
“국무총리는 총리실 공직기강팀에 즉각 명령해 홍 시장에 대한 직무감찰을 진행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논평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말 골프 일정을 지적하고 홍 시장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저도 어이가 없다. 정부에서 다 해야 할 일이니까 기다려 달라.” (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예천을 찾아 피해 수습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을 위로하며)
“막을 수 있던 인재를 결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취약 시설, 지역을 위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안전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하며)
“급격히 커지고 있는 재해의 추세에 대비해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전 대책의 강화를 서둘러야 하겠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기후 위기 경각심과 대응 수준을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날씨를 바꿀 수는 없어도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중앙정부가 재해대응체계를 이제라도 세밀히 점검하고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진단하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막을 수 있는 희생은 과연 없었는지 화가 나기도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에서 집중호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하며)
국민 안전과 국가 이익의 딜레마
“국정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실의 상식적이지도 않고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 상황에서 해외 순방 일정을 연장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좁쌀 같은 눈으로 흠집내기, 트집잡기에만 골몰하는 민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충북 청주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방문은 단순한 현장 방문 수준이 아닌 대한민국 국익에 관련된 일이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이 물난리로 고통을 겪을 때 대통령은 여기에 없었고 대통령 부인은 명품 가게를 거닐고 있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 연장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물건을 사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현지에 가게 되면 현지에 있는 상황들을 쭉 둘러볼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하며)
“국익을 위해 불가피하게 연장된 것으로 국민들이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방문은 재건 사업 참여를 비롯한 경제적 이유, 인도적 지원을 국제사회에 확실히 표명할 필요가 있었다는 외교적 이유가 있었다고 강조하며)
“조금 더 낮은 자세로 이렇게 메시지를 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통령실에서 내놓은 ‘지금 가도 이렇게 뭐 특별하게 뭐가 바뀔 수 있겠느냐’라는 메시지는 잘못된 메시지였다고 지적하며)
혁신위 논란
“민주당의 정체성부터 공부하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동을 지적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갈등을 부추기고 당의 혼라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만신창이 가족
“저의 미래를 두고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하고 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 서초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2심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
조국 총선 출마설’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