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우수 중소 콘텐츠기업 성장 지원 나서

강성현 롯데쇼핑 할인점사업부장 겸 슈퍼사업부장(롯데마트 대표 겸 롯데슈퍼 대표)(왼쪽 첫 번째)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가운데)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마트>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한류 콘텐츠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콘텐츠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국내 우수 중소 콘텐츠기업의 유통을 지원하고 콘텐츠 IP(지적재산) 분야에서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업무협약의 내용이다.

협약식에는 강성현 롯데쇼핑 할인점사업부장 겸 슈퍼사업부장(롯데마트 대표 겸 롯데슈퍼 대표)과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마트는 “준정부기관과 유통, IT, 제조 분야의 대표 기업이 협력해 국내 우수한 중소 콘텐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완구매장 토이저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캐릭터 전문숍 크림스토어를 활용해 새 콘텐츠의 유통과 홍보를 지원하고 축적된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과 신규 IP를 공동 기획하기로 했다.

신인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업무 코칭과 더불어 강연도 진행한다.
  
현재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운영하는 크림스토어에는 모두 50여 개의 중소 콘텐츠기업과 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기획한 300여 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강성현 대표는 “K콘텐츠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상품들이 시장에 소개될 수 있도록 판로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 중소 콘텐츠의 상품 기획 및 유통,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신인 디자이너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고객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 콘텐츠를 제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