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가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CJCGV는 영화를 비롯한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등 취향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모인츠(MOINTS)'를 CGV연남점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영화관이 사교 공간으로, CJCGV 커뮤니티 서비스 '모인츠' 선보여

▲ CJCGV가 커뮤니티 서비스 '모인츠'를 내놓았다. < CJCGV >


모인츠는 ‘모이다’와 순간들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MOMENT’를 합성해 지어진 이름으로 '우리가 모임을 나누는 순간들'을 의미한다.

모인츠에 참가하고 싶은 고객은 CG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우측 상단의 메뉴 버튼을 터치한 뒤 'MOINTS' 탭을 눌러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첫 모임 시작 2일 전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고, 첫 모임 시작 1일 전부터 오픈 채팅방을 통해 모임 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모인츠의 각 프로그램에서는 △‘Mind Open-ended(다양한 관점, 확장)’ △‘Mine(당신의 시선, 생각)’ △‘Now Trend(취향발견)’ 등 3가지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론이 이뤄진다.

CJCGV는 “코로나19 이후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오프라인의 밀도 높은 연결을 원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새롭게 커뮤니티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모인츠 참가자들은 2~3주를 간격으로 총 5회 모임을 가지게 된다. 평일에는 오후 7시30분~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모임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의 첫 모임에서는 참가자들 사이의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 CJCGV 측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영화관이 사교 공간으로, CJCGV 커뮤니티 서비스 '모인츠' 선보여

▲ 모인츠 프로그램의 일부인 영화 관람이 이뤄지는 CGV연남점의 호텔 콘셉트의 상영관 '수트 시네마' < CJCGV > 

모임 5회 가운데 2회는 CGV의 호텔 콘셉트의 특별관 ‘수트 시네마(SUITE CINEMA)’에서 최신 개봉작 관람 후 대화를 가진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영화관람권 2매가 제공된다.

CJCGV는 모인츠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Re;start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하 ‘리스타트’)’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엔데믹 이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고 싶었던 것, 하고 싶은 것, 앞으로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리스타트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GV연남에서 8월4일, 8월20일, 9월15일, 10월15일, 11월3일 등 5회에 걸쳐 모임을 가진다. 

리스타트의 참가비는 1인당 20만 원이다. 최소 7인이 모여야 모임이 진행되며 최대 16인까지 받는다. 리스타트의 첫 모임 8일 전인 7월27일까지 최소 인원 미달 시 전액 환불된다.

CJCGV는 모인츠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21일에는 △Re;cord 기록의 순간들 △Re;play 재생의 순간들 △Re;view 해석의 순간들 등 3개 모임이 추가로 공개된다. 

또한 고객의 선호와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해 향후 CGV연남 외에도 모인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수진 CJCGV 공간기획팀장은 "향후 문화, 예술, 식음,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며 "모인츠를 통해 참가자들이 취향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