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 상향, 올해 실적 전망치 초과달성 기대"

▲ 12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4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매출 7430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거둬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35.8%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판매조합(믹스)이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프리미엄 차종 중심으로 개선됨에 따라 순정 내비게이션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드카 서비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 차량용SW(소프트웨어) 부문의 고속 성장세가 2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차량용SW 부문 매출은 1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매출 3조1400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19.7% 증가하는 수치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초과달성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EV9 GT-라인과 G90 등 신모델에 탑재되는 레벨3 자율주행 기능에 현대오토에버의 정밀지도와 모빌진AD(차세대 통합제어기)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스마트 팩토리, 내비게이션 및 정밀지도, 전장용 SW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2027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의 고속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동차 부품사 중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