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2% 줄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월부터 5월까지 6338대 수소전기차가 판매됐다고 집계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했다.
 
올해 1~5월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량 감소, 현대차도 점유율 축소

▲ 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누적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2.4% 감소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기존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한 현대차는 같은 기간 2807대를 판매했다.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보다 36.1% 줄었다.

현대차는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점유율도 44.3%로 1년 전보다 16.4% 축소됐다.

토요타도 판매량이 감소했다.

2위인 토요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세계에서 수소전기차를 1674대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은 13.3% 줄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수소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1월부터 5월까지 수소전기차 2633대가 팔렸다. 

이어 중국이 1857대로 2위, 미국이 1354대로 3위, 일본이 160대가 팔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가 올해 북미에서 수소트랙터를 공개하고 2025년 넥쏘 후속 모델 출시 예정 소식을 알리면서 수소차 부문에 대한 꾸준한 투자 의지를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친환경차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는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수소차는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