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13년 만에 개인 고객 멤버십 제도를 개편했다. 실적 산정 대상 계열사를 늘리고 고객 등급을 세분화했다.

KB금융은 10일 그룹의 개인 고객 멤버십 제도 'KB스타클럽'을 13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KB금융 13년 만에 멤버십 제도 개편, 'KB스타클럽' 계열사 확대·등급 세분화

▲ KB금융그룹이 13년 만에 개인 고객 멤버십 제도 'KB스타클럽'을 전면 개편했다. < KB금융그룹 >


2010년 선보인 KB스타클럽 제도는 KB금융 주요 계열사들과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거래한 실적을 합산해 산출된 등급에 따라 맞춤형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KB금융그룹의 개인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KB스타클럽 실적 산정에 포함되는 계열사를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기존 5개 계열사에서 KB캐피탈, KB저축은행을 더한 7개 계열사로 확대했다.

고객 등급은 기존 4단계(MVP-로얄-골드-프리미엄)에서 5단계(VVIP-VIP-그랜드-베스트-패밀리)로 세분화하고 명칭을 변경했다.

MZ세대, 시니어 등 세대별 조건이나 잠재 우수 고객, 장기 거래, KB와 더 거래하기, 스타프렌즈 모으기 등 거래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등급을 높여주는 '등급UP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KB금융과 거래가 많지 않거나 KB금융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상향된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번 개편과 함께 고객들이 KB스타클럽 등급과 우대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그룹 통합 웹 페이지인 'KB스타클럽서비스'를 내놓았다. 새롭게 바뀐 KB스타클럽의 자세한 내용은 KB금융의 각 계열사 주요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13년 만에 KB스타클럽이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최고의 고객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