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운아나텍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시장 창출을 위한 수요연계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사업’에 반도체설계 전문기업인 동운아나텍이 주관 개발사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운아나텍 주가 장중 52주 최고가, ‘침 묻혀 혈당측정’기기 반도체 주관 개발

▲ 동운아나텍이 산자부 주관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6일 오전 장중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동운아나텍의 타액채취식 혈당측정기기 D-SaLife. < 동운아나텍 >


6일 오전 10시33분 코스닥시장에서 동운아나텍 주식은 전날보다 10.64%(2650원)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이 열릴 때부터 전날보다 14.86%(3700원) 높은 2만86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며 출발했다. 곧장 3만5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해당 사업에서 침을 묻혀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에 들어갈 시스템반도체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전날 밝혔다. 

그 밖에 해당 기기용 애플리케이션, AI(인공지능) 알고리즘 관련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씨어스테크놀로지,  KETI(한국전자기술연구소)가 참여한다.

연구개발 기간은 2025년 말까지다.

기존 혈당 측정은 손가락 마디에 바늘을 찌른 뒤 혈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당뇨 환자들의 불편이 심했다. 타액(침) 채취식 혈당기기는 이러한 불편을 대폭 줄인다.

총 사업비는 약 81억 원이며 정부가 60억 원을 출연한다. 출연금 60억 원 가운데 동운아나텍에 배정되는 금액이 45억 원으로 동운아나텍 자기자본의 19.8%에 이른다.

동운아나텍은 “핵심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부품을 국내 자체 기술로 구현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용 시스템반도체를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