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국내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가 1년 전보다 18%가량 늘었다.

BMW는 4개월 만에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6월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 17.9% 늘어, 상반기 BMW 29% 점유율로 1위

▲ 6월 국내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가 1년 전보다 17.9% 늘었다. 사진은 6월 모델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BMW 5시리즈. < BMW코리아 홈페이지 >


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국내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는 2만6756대로 집계됐다. 2022년 6월과 비교해 신차 등록대수는 17.9% 증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원활한 물량수급 및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지난달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8100대로 4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위 메르세데스-벤츠(8003대)는 5월보다 순위가 한 계단 내렸고 렉서스는(1655대) 전달보다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4위 볼보(1372대), 5위 아우디(1347)대, 6위 포르쉐(1109대), 7위 미니(970대), 8위 토요타(966대) 등이 뒤를 이었다.

6월 가장 많이 판매된 트림(모델별 등급)은 BMW 520으로 1216대가 판매됐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1085대), 3위는 렉서스 ES300h(825대) 등이다.

모델별 판매량에서는 BMW 5시리즈가 2693대 팔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메르데세스-벤츠 E클래스(2091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1619대)가 차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6월 2만2644대로 점유율 84.6%를 차지했다. 일본차는 2732대(10.2%), 미국차는 1380대(5.2%)로 집계됐다.

사용 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1966대(44.7%), 하이브리드차 8285대(31.0%), 디젤차 2306대(8.6%), 전기차 2694대(10.1%),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505대(5.6%)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990대로 59.8%를, 법인구매가 1만766대로 40.2%를 각각 차지했다. 

상반기로 살펴보면 2023년 상반기 국내에서 수입차는 모두 13만689대가 팔렸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0.2% 줄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로 모두 3만8106대가 판매됐다. 상반기 기준 점유율은 29.1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확대됐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로 3만5423대가 팔려 점유율 27.1%를 차지했다. 2022년 상반기보다 점유율은 2.82%포인트 줄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시리즈로 모두 1만2200대가 팔렸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9408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6304대)로 집계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