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반려동물 용품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반려동물 용품시장은 1조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시리우스는 큰개자리에 있는 별로 지구상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이다. 서구권에서는 구어체로 ‘개의 별(Dog Star)’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신화 속 오리온의 충견 이름이기도 하다.
LG생활건강은 시리우스 제품에서 원료 단계에서부터 유해물질 및 자극성분을 검수해 사용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설페이트나 인공색소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을 배제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처방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샴푸와 컨디셔너, 미스트는 장모, 단모 등 종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알파’와 ‘베타’ 두 라인으로 출시했다.
샴푸는 과일 계열의 Sweet Oatmeal향과 플라워 계열의 Grassy Green향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털의 윤기와 볼륨감을 제공하는 컨디셔너에는 쉐어버터나 해바라기씨, 호호바 오일 등 천연성분이 포함됐다.
반려동물에 직접 분사해 이용하는 미스트는 판테놀을 함유해 피부에 보습감을 주고 털엉킴 등을 방지한다.
데오도라이저는 배변 패드나 용품 등에 뿌려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인데 한종류로 출시됐다. 감 추출물과 곡물발효주정 등과 같은 식물성분으로 제작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출시를 결정했다”며 “보유한 기술력과 검증된 처방으로 관련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