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의 통합 자체 브랜드 ‘오늘좋은’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9일 “론칭 100일을 맞은 자체 브랜드 ‘오늘좋은’이 롯데마트의 대표 자체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자체브랜드 '오늘좋은' 시장 안착, 론칭 100일간 500만 개 팔려

▲ 롯데마트가 여러 자체 브랜드를 통합해 내놓은 자체 브랜드 '오늘좋은'이 론칭 100일을 맞았다. 이 기간 상품 500만 개가 판매돼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것이 롯데마트 내부 평가다. <롯데쇼핑>


오늘좋은은 롯데마트가 ‘그로서리(식료품) 1번지’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전문MD(상품기획자)와 롯데중앙연구소가 1년 동안 협업해 만든 브랜드다. 신선과 가공식품, 일상용품, 생활 잡화의 자체 브랜드를 통합했다.
 
오늘좋은 브랜드를 달고 나온 제품은 론칭 100일 동안 모두 500만 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론칭 후 100일 동안 오늘좋은 상품이 출시된 26개 상품군의 자체 브랜드 매출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나기도 했다.
 
헬시플레저와 제로칼로리 등 건강 콘셉트의 트렌드 상품들이 각 상품군에서 판매량 상위권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좋은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오늘좋은 우유 1등급우유(930ml*2입)’로 론칭 이후 100만 개가 넘게 팔렸다. 롯데마트는 일반 제조사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은 20% 이상 저렴하지만 맛과 품질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의 오늘좋은 물티슈는 일반 물티슈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고민 없는 편안한 쇼핑’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상품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에 오늘좋은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늘좋은 상품을 재구매하는 고객의 비율은 기존 자체 브랜드 상품보다 20%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신규 고객의 유입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200개 이상의 오늘좋은 상품을 추가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남희헌 기자